독서감상

소년이 온다(노벨문학상 수상작가) : 분노했고 울었다.(줄거리X)

Rona's bookself 2025. 8. 3.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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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이 온다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       한강 장편소설

 

책을 읽으면서 분노했고, 슬펐다.

6장과 에필로그로 구성되어 있는데 감정이 고조되고 절정을 넘어 생각하게 만들면서 마무리 된다. 책을 읽으면서 느낀 감정을 기록해본다.

 

[그날의 사람들]

 

왜 그날 소년은 그날 그 장소에 있었을까? 친구와 함께 위험한곳에 갔고, 친구를 잃어버리고 찾으려고 하면서 어떤 마음으로 사망한 사람들의 정보를 기입하는 일을 도와주게 된 걸까? 그때의 소년의 마음이 궁금했다. 착하고 선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기에 친구에 대한 죄책감을 느끼고 항쟁하는 사람들을 도우면서 죄책감에서 벗어나고자 한 건 아닐까? 어렸기 때문에 다른 방법을 생각 할 수 없었고, 그 시간속의 사람들은 어린 소년을 돌 봐주고 신경 써줄 수 없었을 것이다.

 

무슨 일이 벌어질지 정확히 모르는 사람들,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없는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민주주의 나라에서 일어날 수 없는 일이 발생했기에 시민들은 분노했고, 대학생들, 여성 심지어 미성년자까지 참여했다는 사실이다.

불과 몇십년전의 일이다. 내가 태어나기 전의 일이지만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사람으로써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가 있고, 정부와 경찰까지 동조할 수가 있었는지 분노하게 만들었으며 5장까지 내 분노는 내내 고조되었다.

 

 

[마음의 병]

 

마음은 뇌의 감정적이 부분의 명칭이라고 생각한다. 제대로 된 생각을 하지 못한다면 뇌에 문제가 발생한 것이고 그것이 감정의 결여와 분노 등을 유발한다면 마음의 병이 생긴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선 범죄자들의 마음의 병에 대해 생각했다. 그 당시 군인들은 실질적으로 전쟁을 경험한 사람들이다. 또한 전두환은 박정희 정부의 독재를 지켜봤으며, 권력에 매료되었을 수도 있다. 베트남전쟁에 참전해 살생의 경험을 가지고 있고, 적을 처치할 수록 보상을 받았기에 사람들에 대한 존엄성이 결여되어 있었고, 그들 역시도 생명에 대한 가치보다 본인의 생존, 금전적인 부 등을 우선시 했을 것 같다. 우선 명령을 행하는 군인들의 입장에서는 범죄라는 인식도 없었을 것이며, 인지했던 들 본인이 살기위해서는 할 수 있는 행동이 없었을 것이다. 이 또한 마음의 병이지 않을까? 잘못을 깨달은 후에도 이미 행한일로 인한 마음의 병은 치료되지 못한다. 누구도 용서해줄 수 없는 일을 저질렀으며, 본인이 그 당시 군인으로 민간인들을 사살했다는 걸알리고 뉘우치며 용서받을 용기조차 없기에 마음의 병만 키우고 있을 것이다.

 

두번째로 살아남은 사람들과 가족들의 마음의 병이다. 당사자나 가족들은 그 시간에서 영영 벗어나지 못한다. 계속 기억할 것이고, 사라진 가족이 생각날 것이기 때문에다. 간접적인 경험으로도 그 충격은 말 할 수 없을 정도일 것 같다. 글로 읽고 이야기를 들어본 나도 분노케 하는데 그 당시의 사람들은 어떤 마음이었을지 상상이 되지 않는다. 내 가족이 그 일로 사망했다면 나도 온 일생을 바쳐 범죄자들을 고통받게 만들고 싶을 것이다. 또한 내가 그일로 감옥에서 고통받고 나왔던 들 살사람은 살아야 한다지만 일상생활을 제대로 할 수 있었을까? 몸과 마음이 이미 만신창이가 되었는데 기억상실에 걸리지 않는 한 제대로 된 일상생활은 어려울 것이다.

 

범죄자들 중에 마음의 병이 없다면 사이코패스나 소시오패스이거나 사람이 아니지 않을까 생각한다.

[지금 우리들]

 

현재 우리들은 실상을 알고 있고, 정부에서도 도움을 주고자 노력하고 있다. 우리는 그날의 희생된 사람들과 범죄자들에 대해 잊어버리지 말아야 한다. 갑자기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이 생각난다. 우리는 과거의 경험으로 비상계엄을 극복했고 새로운 대통령의 시대를 맞이하였다.

 

가장 생각을 많이 한 부분은 우리는 피해자들의 삶을 책임질 의무가 있다는 것이다. 살아남은 사람들 중 마음의 병이 점점 심해지는 사람, 도움이 필요한사람들을 파악하고 정부가 도움을 적극적으로 줄 수 있길 바란다. 더 나은 나라가 되기 위해서는 책임감이 필요하고, 그 책임감을 실행 할 수 있는 나라가 훌륭한 나라라고 생각한다.

 

“소년이 온다”는 장이 바뀔 때마다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로 시작되는데 글의 묘사가 영화 같은 느낌을 받았다. “채식주의자”를 읽은 독자의 입장에서 “채식주의자”에서는 작가가 생각이나 감정을 글로 표현하기 위한 소재로 소설을 쓴 느낌이고 “소년이 온다” 에서는 그 당시의 사람들의 증언과 사실을 토대로 사실적이면서도 감정을 고조시키는 글을 썼다. 책을 읽고 난 뒤로 자꾸 책이 “소년이 운다”로 보인다.

 

그날의 심각성을 그냥 사살된 소년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분노케 한다.

영화나 드라마와 다른 5.18 민주화 운동에 대해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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